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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한국병원 응급의료전용헬기 3년동안 600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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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한국병원 응급의료전용헬기

목포한국병원 응급의료전용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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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명의 환자 이송~귀중한 생명 살려"
"섬 지방, 의료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 수단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목포한국병원 응급의료전용헬기가 첫 비행을 시작한지 2014년 9월 23일로 3년이 됐다.
이날 까지 응급의료전용헬기가 600회 운항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응급의료전용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응급환자발생현장에 직접 출동해 전문응급처치를 시행,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초기진료 개시시각을 단축하고, 시간적 거리를 단축하여 사망률의 감소와 후유증의 경감을 위해 출범했다.

응급의료전용헬기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섬이나 의료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병원에서 제시간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응급의료전용헬기의 도입으로 지난 3월에는 신안군에서 35세 여성이 이송되어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환자의 상태는 약 2주전부터 질 출혈이 있었고, 이송 이틀 전부터 출혈량이 많아져 아랫배에 통증이 있는 상태로 본원응급실에 이송되었다. 환자의 자궁외임신을 확인 후 응급수술을 받고 입원해 일주일 만에 정상적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50대 남성이 공사장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완도의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의식이 전혀 없는 혼수상태였다.

완도의 병원에서 응급검사 시행 후 심실빈맥에 의한 심정지로 생각되어 응급의료전용헬기를 통해 본원에 이송되어 중환자실 입원 후 저체온법을 시행하여 사흘 만에 저체온 유지 장치를 제거하고 의식을 회복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로 퇴원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응급의료전용헬기는 응급환자의 이송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골든타임 안에 병원으로 이송시켜 초기진료 개시시간을 단축해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이송수단이다.

목포한국병원 응급의료전용헬기는 지난 3년간 945건의 출동요청 중 약 602건의 헬기출동으로 543명의 생명을 이송하였으며, 의료진이 헬기 출동까지 평균 11분의 시간이 소요되어 다른 이송 수단을 이용하였을 때 보다 평균 70분정도의 시간을 단축했다.

이러한 이송시간단축과 응급현장에서부터 응급의학전문의가 진료를 시작하여 환자의 초기진료시각을 앞당겨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목포한국병원 관계자는 "응급의료전용헬기는 앞으로도 전남응급의료를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BYELINE>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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