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열고 현 버전인 '윈도 8'의 후속작인 '윈도 10'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10월1일부터 일부 선택된 사용자들이 윈도 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윈도 10의 '시작' 메뉴는 윈도 7과 비슷한 모양을 갖게 될 것이지만, 옆으로 열리는 타일은 윈도 8과 닮은꼴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번호를 한 차례 건너뛴 것은 '혁신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MS가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 기능 설명이나 상세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돼 발표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이날 MS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12달러 낮은 46.32달러로 개장했으며, 발표 전 한때 장중 46.48달러까지 올랐다가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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