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오는 10월 4일 전라남도 구례군 일원에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인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 대회가 열린다. 전라남도와 구례군이 공동 주최하며 31개국 54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트라이애슬론경기는 한 선수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 3종목을 연이어 달리며 극도의 인내심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로 이번 구례대회는 113km(70.3마일) 하프코스 대회이다.
첫 종목인 수영(1.9km)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호수(구만제)에서 4일 아침 8시에 시작된다.
사이클(90km)은 수영이 끝나는 즉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지리산둘레길, 섬진강 자전거길 등으로 구성된 전국최고의 명품코스를 달리게 된다.
마라톤은 실내수영장 앞에서 시작해 문척면 섬진강 제방으로 달리는 코스이며 최종 결승점은 구례공설운동장이다.
구례군은 전남소방본부, 구례경찰서 등과 함께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수영경기는 선수 15명당 1명의 수상안전요원과 3종 34개의 보트가 밀집 배치된다. 사이클과 마라톤 구간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 등 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공설운동장에서 약 11시 30분경부터 시작될 감동적인 완주 장면은 대회 최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람객을 즐겁게 해 줄 해설아나운서로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아이언맨 전문MC 피트 머레이가 국내 최여원 씨와 함께한다. 대회전날인 3일 오후 1시에는 공설운동장에서 크리스 맥코맥 선수의 팬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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