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2월 전달에 비해 10.5% 감소한 이후 5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6% 감소했다.
여름휴가와 연휴 등의 영향으로 소비는 늘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2.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5월부터 네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전달에 비해 8.3% 늘었고, 내구재와 비내구재도 각각 1.2%, 0.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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