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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저점 확인과정…낙폭과대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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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글로벌 전쟁 리스크 부각과 중국 추가 부양 기대감 약화 등으로 외국인 이탈이 이어지면서 2031.64에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돌 것이란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엔저로 수출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에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는 당분간 조정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보기술(IT), 소재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이 단기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가격대에 진입함에 따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하면서 2000~2080선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10월 초에는 3/4분기 실적 부진을 선 반영했다는 시각으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정책·수급 모멘텀 공백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종료 예정으로 인해 악재에 민감해지기 쉬운 환경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경기 지표 부진, 3·4분기 실적 전망 추가 하향, 외국인 단기 차익실현 지속 등은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내수·중국소비·배당 테마주도 가격부담으로 일시 조정이 예상된다"며 "3·4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실적호전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SDS 상장 예정으로 지배구조 테마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 수출주의 가격 메리트가 큰 상황이지만 환율 및 경쟁력 부담 때문에 대안주 역할만 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월 첫째 주 주식시장은 G2(미국과 중국) 경기와 상장기업 3분기 실적에 대한 판단과 투자자 반응이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며 "3분기를 끝낸 후 거시환경의 변화를 체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매력 판단을 진행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분기 회복세를 보인 중국경제가 다시 둔화됐을 경우 금융시장은 악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상장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비관적 의견은 주가수준에 상당 부문 반영됐다"며 "다만 상승추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자동차의 반등이 필수인데 만약 삼성전자와 자동차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코스피 2000 방어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전후로는 추가 급락보다 저점 확인과정이 예상된다"며 "실적시즌을 고려할 때 업종·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황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고, 실적 괴리도 발생 가능성이 적은 건설·증권 등 내수주와 배당 관련주, 개별 실적 모멘텀 보유 중소형주, 단기 모멘텀 측면에서 중국 국경절 관련 소비재 등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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