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을 전달받은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기관으로 각국 정부 ·민간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통해 세계 기아 퇴치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UN 기관이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만 5000여명의 직원이 활동 중에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아동 성장 발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임산부, 수유부 및 만 2세 미만 영유아들에게 영양식을 제공하는 '1000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북한 내 모자 보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인 서성환(徐成煥)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한 나눔 활동에 힘쓰고 있는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의 기부는 올해로 11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북한 어린이의 영양 및 보건서비스 개선을 지원했다. 2008년부터는 남북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평양의학대학병원 내 소아병동 및 의료교육센터의 건립을 지원하는 등 취약한 보건 환경에 처해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에 앞장서 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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