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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역 인근 알뜰벼룩시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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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오후 4시 이촌역 4번 출구, 동주민센터 주변 인도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촌1동주민센터 인근에서 2014년 하반기 ‘주민 알뜰 벼룩시장’을 연다.

주민이 직접 기증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자리로 외국에서 유행하는 거라지세일(garage sale)을 용산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6일 이촌역 4번 출구, 이촌1동 주민센터 주변 인도에서 열리는 이번 벼룩시장은 종교단체, 아파트부녀회, 주민 등 300여명이 나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아파트 부녀회와 통장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써달라며 기증받은 물품과 가정마다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의류 생활용품 도서 장난감 등을 주민이 직접 판매한다.

동네 벼룩시장의 묘를 살리기 위해 동 단체와 직접 판매를 원하는 주민을 제외하고 전문 상인은 참여를 배제 했다.
동부이촌동 알뜰장터

동부이촌동 알뜰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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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한 주민 교류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벼룩시장을 열게 됐다”며 “평소 알지 못했던 우리 이웃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증받은 물품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고 참여주민의 수익금은 자유의사에 따라 기부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기부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주민 알뜰 벼룩시장’은 이제 동부 이촌동 일대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행사의 경우 상·하반기에 걸쳐 주민 500여명이 판매자로 참여, 7000여명이 벼룩시장을 다녀가 총 판매액 3900여만원, 기부금액 500여만원을 기록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웃 간 교류가 점점 사라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주민이 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용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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