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훈풍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강남 3구의 고가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8.8%로 전월 대비 4.8%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4%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평균 응찰자는 6.9명으로 지난 달보다 1.2명 늘었다.
지난 2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경남 전용면적 154㎡(감정가 13억5000만원)은 2회차에서 21명이 입찰, 감정가 대비 106.5%인 14억3800만원에 낙찰됐다. 차상위 낙찰자와는 불과 400여만원 차이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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