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구조개혁 평가안 단독입수 분석…취업률 등 정량평가 중심 여전
17일 본지가 입수한 '대학 구조개혁 일정 대비표'와 '평가지표(안)'을 살펴보면 본래 8월께로 예정됐다가 교육부 장관 임명 지연과 세월호 특별법 논의로 관련법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며 지연됐던 구조개혁 평가지표는 이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다음달에 확정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교육부는 오는 11~12월에는 대학별로 자체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관련 법령 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초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또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 평가 시안이 나오면 그때마다 대학에 알려 미리 고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대학들에는 아직 평가지표는 물론 세부 일정조차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평가지표안이 공개되면 대학들로부터 그 내용은 물론 충분한 대비기간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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