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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남성 절반이 '흡연자'…작년 男흡연율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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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해 남성 흡연율이 소폭 감소했지만, 30~40대 남성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담배를 태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17일 공개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남성의 평균 흡연율은 42.1%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43.7%에서 소폭 줄어든 것이다.
또 15세 이상 매일 흡연하는 남성도 37.6%에 달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OECD 국가의 평균 남성 흡연율은 25.4%이며,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그리스(43.7%)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중장년층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았다.30~39세 남성 흡연율은 54.5%에 달했고, 40대(40~49세)와 50대(50~59세)는 각각 48%와 40.8%로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15.6%로 가장 낮았고, 감소 폭도 23.2%에서 7.6%포인트나 줄었다.

여성 흡연율은 2012년 7.9%에서 지난해 6.2%로 감소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경향은 계속됐다. 소득수준이 하위인 남성 흡연율은 47.5%로 가장 높았다. 중하는 43.1%, 중상 41.2%, 상 36.6% 등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흡연율은 감소했다.

남성 흡연자 절반(56.5%)는 최근 1년간 금연을 시도했으며, 5명 중 1명(19.3%)은 한달 내 금연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음주율과 월간 폭음도 소폭 줄었다. 고위험음주율은 13.9%에서 12.5%로, 월간 폭음은 37.9%에서 37.3%로 낮아졌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은 지난해 24.4%와 10.3%로 일 년 전보다 소폭 줄었다.

신체활동실천율은 최근 3년간 감소 폭이 둔화됐고, 에너지 섭취비율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늘었다. 나트륨은 목표 섭취량 대비 섭취율이 2012년 227.3%에서 200.6%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하루 1회 이상 외식하는 비율은 31.7%로 1년 전보다 6.5%포인트 증가했다.

심뇌혈관질환의 신호인 비만과 고혈압은 각각 31.8%와 27.3%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당료병과 콜레스테롤혈증은 소폭 늘어났다.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은 소폭 감소했고, 당뇨병은 전년 대비 2.0%포인트 늘었고, 콜레스테롤혈증은 2005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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