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임시 예산안·IS 격퇴 예산 등 일괄 처리 키로
미국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2015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임시예산안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반군 훈련ㆍ지원 권한' 승인 요청안을 패키지로 처리키로 했기 때문이다.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과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는 전날 한시적 임시예산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전략의 일환으로 요청한 '시리아 반군 훈련ㆍ지원 권한' 승인안을 첨부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
하원이 표결을 마친후 상원도 이르면 금주 말, 늦어도 내주 초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휴회 이전에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미군 파병 등 해외 군사력 사용 확대에 관한 문제는 중간선거 이후에 논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많은 의원이 그 문제에 논쟁 또는 토론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 "중간선거 이후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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