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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유일한 공룡…스피노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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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모로코 화석에서 수영 흔적 화석 발견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사진제공=사이언스/Illustration Davide Bonadonna]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사진제공=사이언스/Illustration Davide Bonado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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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유일하게 수영하는 공룡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등에 돛을 단 듯한 스피노사우루스가 육지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영화 '쥬라기공원 III'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이 스피노사우루스가 사실은 물속과 육지에서 동시에 활동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지는 1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15m 크기의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을 할 줄 알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모로코 동부의 9500만년 전의 침전물에서 연구팀은 스피노사우루스의 새로운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에는 스피노사우루스의 두개골과 척추, 골반, 다리뼈가 포함돼 있었다. 다른 공룡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이점을 연구팀이 찾아낸 것이다.

화석을 살펴본 결과 스피노사우루스는 머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작은 콧구멍을 갖고 있었다. 이는 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상대적으로 긴 앞다리와 크고 평평한 발은 물 속을 헤엄치거나 진흙땅에서 적합한 신체구조라는 것이다. 밀집된 다리뼈로 봤을 때 스피노사우루스는 수면을 떠 다닌 것보다는 물속으로 잠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신체 구조는 초기 고래와 지금의 하마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로 봤을 때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영할 줄 아는 유일한 공룡"이라고 평가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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