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왼쪽 5번째)가 11일 오후 성남 판교 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안정행정부 데이터 협력사업 추진 MOU'에 참석,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남경필 경기지사의 도정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빅파이(Big Fi)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안전행정부와 공공데이터 개방을 주제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남경필 지사와 박경국 안전행정부 차관은 11일 경기도 판교 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지역 창조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남 지사는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데이터 개방 정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가 추진 중인 빅파이 프로젝트에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두 기관은 이날 업무협력 후 '데이터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관계부처와 산하 연구기관, 기업인, 전문가, 창업경진대회 입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빅 데이터가 일시적인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파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업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남 지사와 박경국 안정행정부 차관은 오후 1시부터 판교에 위치한 빅데이터 관련 벤처기업을 방문하고 다양한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기반 기업이 발전하고,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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