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손충희(29·울산동구청)가 생애 네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8일 경상북도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10㎏ 이하) 결정 경기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의 부상에 따른 기권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한라급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보은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손충희는 지난해 보은대회와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손충희는 “이영호가 부상을 당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긴 부진을 털고 이룬 우승에 대해서는 “대회 전 부담이 컸던 만큼 속이 후련하다”며 “함께 고생한 감독, 팀 동료, 소속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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