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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독특한 마네킹 '눈길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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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갤러리아명품관이 가을·겨울 매장개편에 이어 마네킹도 개편을 진행했다.

백화점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상품 뿐만이 아니라 마네킹을 감상하는 것도 쇼핑의 또 다른 재미가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화점의 디스플레이가 계절마다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것과 달리, 마네킹의 변화는 착장된 아이템의 변화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갤러리아는 이번 가을ㆍ겨울 시즌부터 마네킹에도 디스플레이 컨셉트를 입혀 변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이번 리오프닝을 통해 업계 최초로 자체적으로 디자인, 제작한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398개의 마네킹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이번 리오프닝을 통해 업계 최초로 자체적으로 디자인, 제작한 현대 도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398개의 마네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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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러리아의 가을·겨울 비주얼 머천다이징(VMD) 컨셉은 '옵티컬 패턴'이다. 옵티컬 패턴은 같은 무늬를 기하학적으로 반복해서 나열함으로써 착시효과와 리듬효과를 주는 것이다. 이번 가을·겨울 마네킹 개편은 60년대의 복고주의 느낌과 2014~2015년 가을·겨울 패션트렌드인 옵티컬 패턴을 접목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갤러리아만의 모던함을 표현했다. 마네킹에 유광 블랙 시트지와 골드의 필름지를 반복적으로 부착해 옵티컬 패턴을 입은 갤러리아의 가을·겨울 마네킹은 고객에게 갤러리아만의 가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오픈형 백화점으로 주목을 받으며 리오프닝한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각 브랜드의 상품이 마치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는 MD 구성 방식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증대되는 한편, 명품관 웨스트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는 갤러리아만의 독특한 마네킹이 고객은 물론, 업계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웨스트의 공간 메시지인 '얼반 랜드스케이프(Urban Landscape)'를 표현하기 위해 웨스트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별로 5개, 총 15개의 VP(Visual Point)존에서 도시인의 모습을 담은 마네킹을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보드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화장을 하고 커피를 마시는 도시인의 일상의 모습을 마네킹에 담았다.

기존 백화점에서는 브랜드 별로 마네킹이 제 각각인 반면, 갤러리아는 이번 리오프닝을 통해 업계 최초로 브랜드 매장의 마네킹까지 자체 디자인, 제작, 웨스트 2층에서 5층까지 총 398개의 다양하면서도 일관성 있는 마네킹을 선보인다.
이에 갤러리아는 마네킹 프로젝트로 총 300여 개의 마네킹 포즈 조사를 걸쳐 이 중 현대도시인의 젊은 에너지를 가장 잘 담은 15개의 대표적인 마네킹을 선정했다.

또한 갤러리아명품관의 마네킹은 일반적인 마네킹보다 키를 5cm 더 키워 남자 마네킹은 190cm, 여자 마네킹은 185cm로 신장을 높였다. 단순히 전체적인 신장을 높인 것이 아닌 목과 발목의 길이를 늘려 10등신의 비율로 맞췄으며 신체부위 중 갤러리아의 마네킹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두상에 포인트를 주어 눈, 코, 입의 윤곽을 없애고 가운데 곡선으로만 이목구비를 표현했다. 두상 이외에도 포인트로 다리라인에 각을 주어 슬림한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디자인팀 박정호 팀장은 "기존의 마네킹들은 옷 핏이 사는 위주로 디자인이 돼 있었다면 갤러리아의 마네킹은 현대 도시인들의 일상을 담은 포즈로 이에 어울리는 옷을 착장함으로써 공감을 통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현대 도시인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도록 마네킹 포즈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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