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조감도.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성백조주택이 세종 2-2생활권 P4구역에 공급하는 '세종 예미지' 청약 결과 일반 청약경쟁률은 평균 30대 1, 최고 16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성백조주택의 '세종 예미지'는 2일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일반분양 총 38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해 1순위 청약자 1만1694명이 몰려 평균 30.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포스코건설이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ㆍ레이크파크'(62.97대 1) 이후 최고 높은 경쟁률이다.
세종시는 1~2년 전만 해도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하나로 꼽혔으나 올 들어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청약 성적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세종 예미지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추석 이후 줄줄이 예정돼 있는 분양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인지 관련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2-2 생활권이 가지는 입지 프리미엄을 입증한 셈"이라며 "최고의 입지여건과 특별건축지역 설계공모로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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