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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4개국, “초대형 개발에 한국기업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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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들이 국내 기업 유치에 나선다. 자국 내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맡기기 위한 것으로 해당 국가들은 이미 우리나라 전체 중남미 교역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태평양동맹 4개국(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기업인과 주한대사, 국내 건설, 플랜트 관련 기업인 등 약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중남미 아메리카 투자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태평양동맹 투자유치기관 대표들은 우리 기업에게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라파엘 리세아 알바레스 멕시코건설협회 대표는 “멕시코는 2018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26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규모만 약 300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에레라 페루투자청 대표도 자국 정부가 2016년까지 추진할 예정인 27억달러 규모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콜롬비아와 칠레 대표들도 자국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무역협회가 주관한 기업간 개별 상담회에서는 국내 26개 기업이 참가해 중남미 기업과 구체적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미주개발은행과 중남미 투자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주한 중남미 대사 초청 간담회, 내년 3월에는 부산에서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와 연계해 기재부와 공동으로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동맹 4개국은 반미, 보호주의 성향의 메르코수르 회원국과 달리 실용주의적 자유무역을 지향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역내 인구 2억1000만명, 2.7%의 낮은 물가상승률과 5%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4개국 모두 아시아, 유럽, 북미의 50개국 이상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정도로 개방적이다. 특히 우리나라도 올초 태평양동맹 옵서버로 참여했다. 이들 4개국은 우리나라 전체 중남미 교역과 투자의 각각 40%, 20%를 차지하고 있고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FTA도 체결한 상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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