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네이버가 검색 페이지를 바꾼 이유는?…"몰라보게 변했네"
네이버가 PC 웹 검색 페이지를 개편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한 화면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좀더 많이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글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외부 홈페이지를 우선 보여주는 방향으로 검색서비스를 변경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네이버는 그간 검색결과를 노출할 때 '지식iN'과 '블로그' 등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 폐쇄적이란 비판을 들어왔다.
이번 네이버 검색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단 화면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하향 배치다.
검색 화면 구성을 2단으로 바꾼 것에 대해 네이버는 "과거 왼쪽에 메뉴(콜렉션) 공간을 만들 때에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메뉴를 이용해 검색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초반 생각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메뉴를 이용하기 보다는 스크롤을 내려서 내용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이 공간이 통합 검색 첫 화면에서 자리를 차지할 이유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검색 화면 오른쪽에 배치됐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맞춤형 정보들을 최대한 첫 화면에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하향 조정됐다.
유웅선 네이버 검색본부 차장은 "실급검이나 기타 요소들이 오른쪽 영역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검색 품질 관점에서 이런 방식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인호 통합검색연구실 실장도 "사용자 관점에서 오른쪽 영역에 검색어에 따라 고정 배치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꼭 필요한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만약 사용자가 이용을 많이 하게 되면 자동으로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조만간 모바일 검색도 개편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이버 검색 개편, 처음이라 혼란스럽다" "네이버 검색 개편, 곧 적응되겠지" "네이버 검색 개편, 깔끔해서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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