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혁신은 실천이 핵심이고 아이디어를 내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실천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의원들의 반응이 없자 "못 믿겠어요?"라고 반문했고 일부 의원들이 "서민 경제는 어떻게 하느냐"고 농을 던지자 "그러니까 자영업 하는 밥집에서 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고비용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국민 세금으로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아껴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지급된 법인카드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달여 동안 쓴 법인카드를 보니 보궐선거 때 다니면서 사용한 것이지만 롯데리아가 가장 많았고 원당 감자탕, 수원곰탕 등이 있었다"며 "과거에는 당 상임고문들 모시고 (식사하는데) 1000만원 넘게 썼는데 저는 지난번 여의도 음식점에서 200만원만 썼다. 앞으로 이렇게 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오늘 토론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내주고 당직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혁신 과제를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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