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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의 멘털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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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 위한 멘털, 스타인버그 박사의 '비전 설정 3단계' 배우기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술보다 멘털이 승패를 좌우한다. 일러스트=골프매거진 제공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술보다 멘털이 승패를 좌우한다. 일러스트=골프매거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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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당신의 골프 비전은?"

골프는 멘털게임이다. 기술이 반이면 멘털이 절반이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특히 90%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문제는 샷 기술에 대한 가이드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멘털을 강화하는 지침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마추어골퍼에게는 더욱 어려운 화두다. 최근 투어에서의 사례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곁들여 '이기기 위한 멘털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
이정민(22ㆍ비씨카드)과 김보경(28)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 최종일 승부가 대표적이다. 이정민은 16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며 통산 3승째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17, 18번홀에서 불과 1m짜리 파 퍼트를 연거푸 놓쳐 김보경과의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이정민 역시 "쉽게 끝낼 수 있는 경기였는데 너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김보경은 그러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는 똑같은 실수를 했고, 결국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이정민에서 다시 우승컵을 상납했다. 수천 명의 갤러리가 운집한 상황이 주는 중압감은 김보경의 손끝에서 떨림으로 묻어났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골프의 속성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96번째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그레그 스타인버그 스포츠심리학 박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매킬로이의 비전(꿈)'에 대한 논평을 실어 강력해진 멘털을 집중 조명했다.
매킬로이의 비전은 '골프계 수퍼스타'다. 최근 그의 인터뷰를 보자.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거나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겠다"는 식의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훨씬 더 원대하다. "나이를 넘어 세계적인 수퍼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25세 이하의 나이에 메이저 4승을 일궈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물론 모든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스타인버그 박사는 "비전은 동기를 부여하고 장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자신만의 비전을 통해 스스로를 강하게 무장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필요할 때는 흙탕물을 뒤집어쓰는 일 따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강인한 멘털은 결국 확실한 비전 설정에서 나온다는 결론이다. 아마추어골퍼 역시 배워볼만한 내용이다.

여기 스타인버그 박사의 '비전 설정 3단계'가 있다. 1단계는 비전을 만드는 과정이다. 아마추어고수라면 클럽챔피언 등 과제를 정한다. 2단계는 비전을 얻기 위한 전략이다. '클럽챔피언이 되기 위해 1주일에 4일은 15분 동안 반드시 퍼팅 연습을 한다'와 같은 식이다. 3단계는 비전을 현실로 시각화한다. 꿈을 이뤘을 때 느껴질 감정을 직접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촉진제 역할이 가능하다. 자, 이제 각자의 비전을 설정해 보자.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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