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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태풍 여파…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 4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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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여름 휴가철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섬으로 피서를 떠난 승객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 줄었다. 나크리, 할롱 등 세 차례의 태풍과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25일~8월10일 실시한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결과, 이용객은 총 85만5000명(일평균 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이는 마트모, 나크리, 할롱 등 세차례의 태풍이 3주연속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주며 해상 기상이 악화된 탓이 크다. 올해 태풍, 풍랑특보, 높은파도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횟수는 2352회로 전년 0회에서 대폭 늘었다.

또한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이용객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장거리항로는 물론, 짧은 거리 항로의 섬 지역 관광객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도서별 수송 감소실적을 살펴보면, 제주도 항로의 탑승객이 21만5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57% 줄었다. 울릉도와 독도 역시 13만4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57% 감소했다. 매물도, 홍도, 욕지도 항로의 탑승객도 60%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권준영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하계휴가철 여객선 이용 실적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여러분들의 우려와 바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도 이러한 국민들의 우려를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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