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25일~8월10일 실시한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결과, 이용객은 총 85만5000명(일평균 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이용객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장거리항로는 물론, 짧은 거리 항로의 섬 지역 관광객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도서별 수송 감소실적을 살펴보면, 제주도 항로의 탑승객이 21만5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57% 줄었다. 울릉도와 독도 역시 13만4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57% 감소했다. 매물도, 홍도, 욕지도 항로의 탑승객도 60%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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