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게임물관리위 남자직원 성추행 파문…"옷 벗김 당하고 입맞춤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남자 신입사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A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지목한 직원 4명과 이를 방관한 부장 등 5명을 지난 8일 자로 직위해제하고, 감사팀에서 진정 내용이 사실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서 회식 자리에서 선임 직원 두 명은 여직원 앞에서 A씨의 팔을 잡은 채 강제로 상의를 벗기고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성추행을 자행했다.
자리에 있던 또 다른 직원이 성추행 행위를 제지하자 회식자리에 있던 모 부장은 오히려 좋은 분위기가 깨졌다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신입사원 A씨는 심한 충격을 받고 현재 정신과 치료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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