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강인성 신코 부장(40)과 현대자동차 김철민 팀장(51)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분광 광도계 분야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연 평균 50억원 수준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발생시키고, 각종 광학부품을 국산화 하는 등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은 물론 다수의 지식재산권(국내·외 특허 10여 건) 확보에도 성공해 국내 과학 분석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체 개발한 형광 분광 광도계(제품명: FS-2)는 기존의 수입 장비와 비교해 2배 이상의 해상도로 정밀하게 시료를 분석할 수 있고, 시료 측정의 감도 역시 월등하게 높아 매우 낮은 농도의 시료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09년에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철민 현대자동차 팀장은 25년간 자동차 전기, 전자분야 설계 및 평가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전장품 개발에 전념해왔다.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12.3인치 대형 LCD 클러스터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신기술을 개발하여 자동차 전기, 전자 분야에서 비약적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특별한 조작없이 운전자의 접근을 능동적으로 인식·판단해 트렁크 열림을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약 25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2021년까지 576만대 기준) 또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기술권리를 확보하여 국내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철민 팀장은 "자동차의 전기, 전자 분야는 기술변화가 매우 빠르며, 고객에게 프리미엄 기술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 또한 매우 커지고 있으므로, 소비자가 만족하고, 즐기며,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전기, 전자 기술개발에 엔지니어로서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하여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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