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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오피스 공실률 24.8%…2002년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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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서울 여의도 권역의 대형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서울국제금융센터(IFC), FKI타워(전경련 회관) 등 대형 빌딩들이 잇따라 신축된 상황에서 증권 등 금융업황 부진으로 금융사들이 인력 및 점포 구조조정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빌스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여의도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24.8%로 전 분기(13.8%) 대비 11.0%포인트 상승했다. 2002년 이후 최고치다.
이는 일부 증권회사의 면적 축소와 함께 한국IBM이 임차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Three IFC의 면적이 새롭게 포함됐기 때문으로 세빌스는 분석했다. 여의도 프라임 오피스 전체 면적의 12%를 차지하는 이 건물을 빼면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14.4% 수준이다.

종로 12.0%, 강남 8.0% 등 주요 권역의 오피스 공실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체 프라임 오피스의 공실률은 13.6%로 조사됐다.

특히 1분기 증가 후 2분기 감소 현상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는 1분기 새로 준공된 대형 건물들의 통합·확장 이전이 이뤄지는 반면 2분기에는 준공 후 이전하는 기업과 공기업의 지방이전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2분기 프라임 오피스 총 거래비용은 1조원을 상회해 전 분기(약 71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현금 투자회수율(Cap Rate)은 1분기와 비슷한 5% 초반으로 추산됐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3.3㎡당 평균임대료(임대면적 기준)는 8만9800원으로 나타났다. 종로가 9만7500원으로 가장 높고, 강남 8만5900원, 여의도 7만7400원 순이다.

세빌스 관계자는 "신규공급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며 공실률이 상승했지만 서울 오피스 시장의 안전성과 잠재수요에 대한 기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 오피스 시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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