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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교수 "박영선 野비대위 이끌면 전망 없다"

최종수정 2014.08.04 09:03 기사입력 2014.08.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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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8대 대통령선거 후 민주통합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4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같은 분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끌고 가선 전망이 없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의) 경험에서 보면 비대위의 막중한 역할을 놓고 볼 때 그런 (박 원내대표의) 생각과 가치관과 행동 유형이 유지된다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교수는 "박 당시 의원이 (대선 패배) 책임의 문제에 대해 아주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면서 "책임질 것이 없다. 최선을 다 했다는 말과 함께 저에게 무슨 정보꾼처럼 행동하느냐고 하는 공격을 막 30분 동안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때의 그 분의 말씀과 행동이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그러한 생각과 행동으로 비대위를 끌고 간다고 하는 것은 저에게는 참 상당히 공포스럽다"며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자론에서 박 원내대표도 직접 관련돼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의 개혁 방향과 관련해선 "민주당 안에는 계파가 있지 당은 없다"면서 "당은 껍데기"라고 비판했다. 또 "계파의 수장은 있지만 당의 지도자는 참 드물고 국민적인 지도자는 정말 드물다. 아니 없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이어 "선명야당이 돼야 한다, 혁신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혁신이 말뿐인 혁신일 때는 사람들은 결코 이걸 믿지 않는다"면서 "이 시점에서는 진정으로 중요한 혁신은 국민에게 믿음과 감동을 주는 철저한 자기반성을 하는 것이 혁신의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것은 어디보다도 곡성과 순천 주민들의 선택"이라며 "하나는 새정치연합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두 번째는 그 지역 주민들은 왜 다른 선택을 했는가를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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