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이달 매각…금호그룹 인수 3대 이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달 금호고속이 2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매수권을 통해 금호고속을 인수한다는 방침으로 제 3자의 인수 시도에 대한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먼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제 3자 인수시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금호고속이 호남 대표 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기업으로 타그룹이 정서상 인수하기 부담스럽다고 정의했다. 지역민들의 애정과 관심은 남다르며 임직원들이 가진 로열티도 강하다는 것.
그룹은 제 3자 인수시 기업 내 직원들의 반발과 이용객 급감에 따른 매출 저하를 예상했다.
특히 그룹은 금호고속의 패키지 딜(금호고속 주식,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5,250 전일대비 1,650 등락률 -4.47% 거래량 6,104,342 전일가 36,900 2026.04.30 10:18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숨고르기 가능성? 자금 이동 속 ‘실적주’로 시선 전환 [클릭 e종목]"대우건설 목표주가, 8000원→4만9000원" 대우건설 1Q 영업익 2556억원…전년比 69% 주식)은 매각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되돌려 주는 것(우선 매수권)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선 매수권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이 보유하고 있다. 금호터미널은 지난해 신세계와의 장기임대차계약을 통해 금호고속을 되찾아올 자금(5000억원)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라는 게 그룹 측의 답변이다.
이외에도 그룹은 금호고속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닌 제 3자에게 매각될 경우, 금호고속은 더 이상 '금호'라는 고유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고속버스 시장점유율 1위 등 과거의 프리미엄은 소멸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연고 기반 이미지가 퇴색됨에 따라 연고지역에서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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