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1주년 기념식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다양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한미 정부는 한미동맹의 지휘통제를 위한 최고의 태세를 갖출 방안에 대해 협조 및 토의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한미가 전작권 전환시기를 재연기하는 것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용산기지 이전 이후에도 연합사가 해체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미국 측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따라 당분간 더 존치될 예정인 용산기지 내 연합사의 서울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북한은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를 단행하면서 항행금지구역도 선포하지 않았는데 이런 미사일 발사는 정말로 위험한 행동”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이런 동향을 계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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