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30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총 선거인수 288만455명 가운데 9만218명이 투표해 3.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실시된 4·24 재·보궐선거 투표율 1.71%, 10·30 재보선 당시의 2.1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선거 결과에 가장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3.97%의 사전투표율을 보여 전국 평균에 비해 0.84%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곳은 5.72%를 기록한 전남 순천시·곡성군이다. 총 24만2298명의 유권자 가운데 1만3860명이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한 것이다.
사전투표율이 지난해 재보궐선거에 비해 높게 나오는 것은 6·4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휴가 등의 일정으로 휴가 등의 일정이 거치면서 미리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의 선택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재보궐 선거가 있는 15개 지역 이라면 어디에서든 투표가 가능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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