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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현상'에 광주 중흥동 아파트 붕괴 위험 "안전등급 '양호'인데 왜?"

최종수정 2014.07.25 08:24 기사입력 2014.07.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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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박리현상'으로 균열 발생(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처)

광주 아파트 '박리현상'으로 균열 발생(사진: 뉴스Y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리현상'에 광주 중흥동 아파트 붕괴 위험 "안전등급 '양호'인데 왜?"

광주 중흥동의 한 아파트에 균열이 생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1시56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한 아파트의 지하공간 기둥 2개에 균열이 생기고 박리현상이 발생해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119 구조대와 관계당국은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아파트 78가구 주민 2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9층에 사는 박모씨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들리고 한참 뒤 진동을 느낄 정도로 다시 '쿵' 소리가 났다"며 "처음에는 오래된 아파트라 보수 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관리실에서 대피하라고 문을 두드려서 나왔다"고 말했다.
북구청의 긴급 진단 결과 이 아파트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지하공간 12개의 기둥 중 2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균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둥을 둘러싼 콘크리트 구조물도 잘게 부서져 떨어져 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주민들을 인근 학교로 대피시킨 뒤 북구청은 보조기둥 2개를 설치하는 응급조치를 하고 2차 정밀진단과 보수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아파트 뒤편에 있는 4층짜리 맨션과 원룸 건물 2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이었으나 균열이 발생한 아파트 보강공사를 하면 붕괴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인근 주민들 대피 계획은 철회했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준공돼 33년 된 철골조 건물로 10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됐다. 균열이 발생한 곳은 이중 한 개 동의 지하 기둥들이다.

한편 이 아파트는 얼마 전 구조물 안전 등급 심사에서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아 안전검사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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