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 24일 보고서 발표...성불평등지수 17위
유엔은 24일 인간개발 순위를 제시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 진보의 지속 : 취약성 경감과 회복력 구축(Sustaining Human Progress : Reducing Vulnerabilities and Building Resilience)’이라는 제목의 2014년도 인간개발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HDI 순위는 2009년 26위에서 2010년 12위, 2011년 15위, 2012년 13위 등 이었다,
2013년 HDI 1위는 노르웨이였으며 2위는 호주, 3위는 스위스였다. 미국은 5위,일본은 17위,중국은 91위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에서 35위, 성 불평등 지수(GII)에서 17위를 각각 기록했다.IHDI는 지난해(28위) 대비 7계단 하락해 우리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심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생식건강, 여성의 노동, 정치 참여 등이 제도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종합으로 판단하는 GII는 지난해(27위) 대비 크게 상승해 많은 개선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서에는 HDI를 남녀 별도로 산정해 그 차이를 지수화 한 성관련개발지수(GDI)를 재도입(2010년도 폐기)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이 지수는 85위(0.940)로 HDI와 IHDI, GII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GDI는 GII와 달리 교육수준, 기대수명, 소득 면에서 남녀의 성취수준이 평등하게 이뤄지는 지에 초점을 둔 지수로서, 이 지수가 낮다는 것은 경제수준에 비해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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