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C銀 "한국 경제, 반은 차 있고 반은 빈 유리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최근 한국 경제가 반은 차 있고 반은 빈 유리잔 같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3일 박종훈 전무 등이 작성한 리서치 리포트 '두개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반은 차 있고 반은 빈 유리잔 같다'는 의미는 거시적으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반된 경제 시그널의 원인으로 판단되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여섯 가지로 설명했다.

가장 먼저 지적한 부분은 '약진하는 대기업과 고전하는 중소기업'이다. 소수의 대기업 실적으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작 고용은 취약한 중소기업이 대부분 떠맡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출 강세와 내수 둔화, 대규모 가계 부채와 대규모 가계 자산, 높은 인적 투자와 낮은 투자 대비 수익, 인구 고령화 및 감소와 노인 및 여성 근로자 증가, 서비스업의 성장과 생산성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양면적인 이슈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단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효과적인 정부 정책이 장기적인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현재의 경기 둔화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통화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