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객 "비행기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 불길한 예언 현실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격돼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한 탑승객이 이륙 전 미리 앞날을 예언한 듯한 사연과 사진을 남겨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충격적인 비보가 알려진 후 온라인 상에서는 네덜란드 탑승객 코르 판(COR PAN)씨가 항공기 이륙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난삼아 올린 글이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일 비행기가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이니까 (잘 봐둬)"라고 적고 자신이 탈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코르 판씨는 여자친구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길이었다.
코르 판씨가 탄 말레이시아항공 MH0017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지나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약 50km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 쪽에 떨어진 뒤 화염에 휩싸였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구역으로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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