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1817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29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2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결기준 올해와 내년 매출성장률은 각각 7.1%, 8.3%,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9.6%, 10.9%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성장률은 사업이 국내중심인 타 패션업체에 비해 높지만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며 2013년 이후 동사 주가가 급등한 것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했다. 아쿠쉬네트(Acushnet)가 상장 예정인 2016년이 변곡점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Acushnet 상장 후에는 연간 400억원 전후의 지분매수 대금이 필요 없어지고 Acushnet를 통해 연간 300억원 전후의 배당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며 "개선된 현금흐름을 재원으로 FILA shoes 개발과 프로모션, 국내 브랜드 재건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2014년 들어 현재 640개인 점포 출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