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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장에서 토종산나물 ‘방풍나물’ 연중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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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태양광 발전시스템 갖춰 수경재배 성공…30일 간격, 1년에 10회 이상, “한약재로 쓸 수 있는 뿌리생산기술도 연구”

충북농업기술원 식물공장에서 형광등 빛으로 재배되고 있는 방풍나물

충북농업기술원 식물공장에서 형광등 빛으로 재배되고 있는 방풍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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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토종 산나물로 웰빙 먹을거리로 인기가 높은 ‘방풍나물’이 인공으로 연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올 2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갖춘 식물공장이 문을 열면서 선진농업연구를 시작, 인공 빛을 이용한 방풍나물 수경재배에 성공했다.
방풍나물은 꽃이 피고 나면 더 이상 잎을 수확할 수 없어 한 해 내내 생산하기 어려운 식물이어서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관련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수경재배기술은 바깥이 막힌 곳에서 재배하므로 자연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식물공장 내 온도, 습도, 광 강도(빛의 세기), 광질(빛의 색깔), 수경액 농도 등 재배환경이 저절로 조절돼 품질이 고른 나물을 길러낼 수 있다.

식물공장에서 LED 빛으로 재배되고 있는 방풍나물을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식물공장에서 LED 빛으로 재배되고 있는 방풍나물을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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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이용하면 30일 간격으로 1년에 10회 이상 싱싱한 방풍나물 잎을 얻을 수 있어 언제든지 맛 좋은 나물요리를 즐길 수 있다.
‘풍(風)’을 막아준다는 방풍나물의 원래이름은 갯기름나물로 웰빙 봄나물이어서 인기가 높다. 어린잎과 줄기는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서 먹고 장아찌나 튀김 등 여러 가지 요리로 이용한다. 2년 이상 재배한 뿌리는 진통, 진정작용, 감기증상에 약효가 있어 한약재로 쓰인다.

허정욱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박사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약재로 쓸 수 있는 뿌리생산기술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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