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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최문기 미래부장관 "창조경제 드라이브 계속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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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내정자 36년 지기…정책 연속성 확신"

▲최문기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기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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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문기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5일 이임식을 갖고 1년3개월 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의 추진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아쉬워하면서 후임 최양희 장관 내정자와 함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절대적인 시간의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으나,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언제나 변함없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산업 생태계를 일궈 이제 목표를 향해 가속하고 있으며, 연말이 되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 중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실현계획 수립,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설,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도록 노력했으며, 창조비타민프로젝트 등 융합기술 확산과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민간 주도의 창조경제 확산, 고용 증대 등을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기초과학 발전의 토대마련을 위해 3차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을 수립한 것, 실용화진흥원을 설립해 기술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 부지매입 문제로 2년을 끌었던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한 것을 들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분야 선정, 융합연구 활성화, 평가제도 개선 등 독립적이고 자율적 운영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통합·발족한 것도 꼽았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ICT특별법 제정, 소프트웨어(SW)혁신계획,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확보전략 마련, 장기적 주파수 확보를 위한 '모바일광개토플랜 2.0'의 수립, 광대역 LTE 주파수 할당 경매를 차질없이 마무리한 것을 꼽았다. "미래 먹거리인 사물인터넷기술·클라우드·빅데이터·3D프린팅 기술발전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하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한국 ICT의 세계적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적 현안인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대해 최 장관은 "우체국 유통망 알뜰폰 공급으로 330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연말까지 전국에 확대해 전체 통신가입자의 15%까지 반값 요금 혜택을 받을 것이며, 10월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면 시장의 혼란을 가라앉히고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최 장관은 "해킹에 대해 노심초사했다"면서 "안전한 정보·통신·방송 서비스 와 타 분야의 활용을 위해 정보보안기술의 확보는 필수적이며, 새로운 정보보호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비무환'의 철저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무엇보다도)가장 큰 성과는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도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해 온 미래부의 능력과 추진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것으로, 여러 부처에서 모인 직원들의 적극적인 화합으로 앞으로도 미래부가 존속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으며 마음을 다해 감사한다"며 함께 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최 장관은 후임 최양희 장관 내정자에 대해 "36년간의 지기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식견을 쌓은 만큼 업무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연속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밖에서도 창조경제와 미래부의 변함없는 후원자이자 지지자로서 미력하나마 노력을 보태겠다"고 끝맺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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