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 ·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오는 16~18일 중국 하얼빈 흑룡강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평화연구학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소주제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평가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 △평화와 한반도 △국제문제와 아시아문제 △안중근 선생의 동양평화론과 의의 △평화와 교육, 그리고 국가위기관리 및 사회안정망 △한국과 중국: 다문화와 디아스포라 △커뮤니케이션과 다문화 등이다.
이번 국제학술회는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포르투갈, 대만의 관련 전문 연구자들이 참석하며 총 51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특히 동북아는 북핵 문제와 한반도 통일, 그리고 영유권 분쟁 등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동아시아 3국의 협력과 단결을 통한 공생을 주장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구상’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준비한 임채완 교수는 “초국가와 세계화로 일컬어지는 현대에도 국경과 경계는 여전히 동북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100년 전 제국 열강의 침략 속에서도 평화적 공생을 구상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재평가를 통한 현대적 해석은 한·중·일 3국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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