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팀장 인사고과에 팀원들 휴가 사용실적 반영"
상반리 리프레쉬 휴가 신설…"잘 쉬어야 업무능률도 올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부터 신세계백화점 팀장들이 인사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팀원들 휴가를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신세계백화점은 상사나 주위 시선때문에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 상반기 처음 도입한 리프레쉬 휴가를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이 직접 챙기고, 직원들의 휴가, 연차 사용실적을 올해부터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로 쉬어야 업무 능률도 오른다'는 것이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전 임직원이 연차휴가와 휴일을 합쳐 5일 동안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리프레쉬 휴가'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이 휴가는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예외없이 적용되는 제도로 임원의 휴가 일정을 대표이사가 직접 보고받고 해당제도를 담당하는 지원본부장(부사장)은 팀장들의 휴가일정을 별도로 체크해 임원부터 솔선수범해서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상반기 전 임직원의 리프레쉬 휴가사용률은 92%에 달했다.
또 올 여름 휴가철에 5일의 연중휴가와 연차휴가 1~2일을 합쳐 최대 7일의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임직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 7일의 휴가를 쓸 경우 주 5일 근무로 인한 본인의 이틀 휴일을 앞뒤로 붙이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갈 수 있다.
신세계의 임직원 휴가 챙기기는 회사의 비용을 들인 '지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는 5성급 호텔수준으로 리모델링해 2012년 리뉴얼 개관한 신세계 인재개발원(연수원)을 여름휴가 시즌 사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오픈했다. 또 전국 휴양지 회원권 숫자도 해마다 늘리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임직원 휴가는 단순히 쉬다오는 것이 아닌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후에도 임직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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