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담배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0년 한가지 담배로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캡슐 담배'가 출시된 후 레귤러 담배가 주종을 이루던 담배시장이 캡슐 담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담배는 143종으로 이 중 캡슐 담배는 27종에 달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기준 담배시장에서 캡슐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전년 동월(5.2%) 대비 2.2배 성장했다.


지난해 6월 0.9%에 불과하던 KT&G의 캡슐 담배 시장점유율은 올해 6월 5.3%로 5.9배 뛰었다.

필립모리스, BAT코리아, JTI코리아 등도 캡슐 담배 비중이 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캡슐 담배의 이 같은 성장은 젊은 층이 밀집돼 있는 대학가에서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 대학가에서 캡슐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전국 평균인 11.2%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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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업계 관계자는 "한 번 맛들인 담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캡슐 담배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한 개의 캡슐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이 들어 있는 담배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캡슐 담배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캡슐 담배 중에서는 KT&G의 '에쎄 체인지'가 시장점유율 33.3%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필립모리스 '하이브리드', BAT코리아 '던힐 쿨', JTI코리아 '메비우스 옵션'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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