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SNT에너지 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슈퍼 모듈’ 방식 배열회수 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를 공급했다.
S&TC는 최근 세계 최대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GE사에 배열회수Boiler(HRSG) 3대를 공급·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해 1월 호주의 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인 익시스(Ichthys)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100㎿급 HRSG 5대를 공급키로 한 계약 체결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제작 중인 HRSG 2대도 이달 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HRSG는 가스터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증기를 발생시켜 증기터빈을 구동시키는 보일러다. 이번에 S&TC가 익시스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HRSG는 전량 ‘슈퍼 모듈’ 로 제작됐다. 슈퍼 모듈은 제작사가 직접 조립한 후 운송, 발전설비 건설현장 기초 위에 바로 설치함으로써 시공을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방식이다.
완성된 ‘슈퍼 모듈’ 방식 HRSG는 초대형 바지선에 선적돼 태평양을 지나 호주로 향하는 수출길에 올랐다. 약 1개월여의 해상운송을 거쳐 호주 익시스 프로젝트 건설현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발전소 건설현장에 설치한 후 터빈과 연결해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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