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본부 노조)가 세월호 참사 관련 MBC 보도의 편성 부족을 꼬집자 사측이 반박 성명을 내놨다.
MBC 측은 3일 "본부 노조는 회사의 보도와 시사·다큐를 깎아내리는 데 여념이 없다"며 "나아가 세월호에 대한 아이템 편성 편수를 조작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C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보고서 분류 기준의 불투명성으로 재난 특집 기획 '기적의 조건 1,2부'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고의적으로 누락됐다"고 전했다.
또 "재난 방송은 위험성에 대한 반복 보도를 통해 정부 대응 체계의 난맥상을 짚고 새로운 사건의 발생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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