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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역 열차 화재사고' 진압 주도 서울메트로 권순중씨, 1직급 특진

최종수정 2014.07.03 11:15 기사입력 2014.07.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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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역 열차 화재사고 진압을 주도한 서울메트로 직원 권순중(46)씨(제공=서울시)

▲도곡역 열차 화재사고 진압을 주도한 서울메트로 직원 권순중(46)씨(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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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지난 5월 도곡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역무원 권순중씨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고 1직급 특진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5월28일 3호선 열차에서 일어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한 서울메트로 직원 권순중(46)씨가 5급에서 4급으로 1직급 특진한다고 3일 밝혔다.
권씨는 당시 업무를 보기 위해 근무지인 매봉역에서 사고 열차를 타고 가던 중, 방화범 조모(71)씨가 도곡역을 향하던 3호선 열차 내부에 시너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주변 시민들에게 119 화재신고를 요청했고, 곧이어 객차 안에 있는 소화기를 꺼내 시민들과 함께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권씨는 방화범이 진화를 방해하고 시너를 뿌리며 저항하는 상황에서도 몸싸움을 벌이면서 화재 확산을 막았고, 도곡역에 근무하던 10여명의 직원들 또한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안전조치를 다해 대형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 6월30일 권씨를 비롯한 11명의 역무원들에게 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권씨는 현재 서울메트로 5급(대리) 직원으로, 지난 1994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19년째 재직 중이다. 이미 지난 2010년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도 고객만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진했던 바 있다. 통상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9년이 소요되지만 이번 특진으로 권씨는 3년11개월 만에 승진하게 돼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된다.
천정욱 시 교통정책과장은 "평소 재난안전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해 두고, 상황에 맞닥뜨릴 경우 침착하게 원칙대로 대처하면 충분히 재난을 막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며 "앞으로 안전한 지하철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직원·시민과 공유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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