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부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도 20대 젊은 피를 모셔와 머리를 조아렸다가 대선이 끝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팽개쳤다"며 "이번에도 보궐 선거를 한 달 남겨놓고 다시 젊은 피를 모셨는데, 새누리당과 이준석 의원장은 선거 때만 만나는 사이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 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에게 멍에를 씌워서 다른 두 지역도 수레바퀴처럼 견인하게 하면 금메달 세 개를 한 줄에 꿸 수 있을 것"이라며 손 상임고문의 수원 출마설에 힘을 실었다.
유일한 서울 선거구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작을에 대해서는 "이대로 가면 계파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있고 잘못하면 선거 전체를 망칠 수 있다"면서 "상황이 더 진전되기 전에 당 지도부가 신속히 나서서 조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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