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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투자, 사상 최초 100억弗 돌파

최종수정 2014.06.27 08:00 기사입력 2014.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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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CJ게임즈에 5억달러 투자
코닝,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19억달러 취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100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광레저 산업에 집중됐던 중화권 자금이 새롭게 게임과 식품산업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이 24일 신고기준으로 100억7000만달러, 한화로 약 10조220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인 80억달러 대비 39.7%나 증가한 규모이며 상반기에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2012년에 기록한 162억9000만달러로, 그해 상반기는 71억1000만달러에 그쳤었다.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예년의 투자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는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17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에는 항공이나 바이오 물류 소재부품 문화콘텐츠 분야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과 함께 외국기업의 헤드쿼터와 R&D센터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중화권 자금은 투자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화권 투자금액은 2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3억3000만달러와 비교해 7배나 늘었다. 중국기업인 텐센트가 지난 4월 CJ게임즈에 5억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국보다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게임이나 신뢰도가 높은 식품 분야 등으로 투자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권 실장은 "중화권 투자는 작년까지 관광레저 부문에 투자가 부분적으로 이뤄졌다"며 "중국 정부가 해외진출 장려 정책을 펼치면서 문화콘텐츠와 식품 분야가 기업 투자 유망분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권의 투자도 증가했다. 지난 1월 미국 코닝이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전액을 19억달러에 취득하는 등 상반기에 32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상반기 대비 40.3% 증가했다.

반면 일본의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1.9% 줄어든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투자도 소폭 감소한 24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권 실장은 "유럽은 관광레저 분야에 투자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은 엔저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외교적 상황에 따라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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