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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에 날개 돋힌 듯 팔리는 가전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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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2014년 신제품 제습기

위닉스 2014년 신제품 제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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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푹푹 찌는데다 습하기까지 한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대표 가전인 선풍기, 제습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등 만연된 물가불안 심리가 절전형 제품 선호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23일 여름철 가전제품 판매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선풍기는 200%, 제습기 100%, 에어컨 50%가 늘었다.

선풍기는 소음이 적고 바람이 부드러운 5엽날개 선풍기가 인기가 많은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출시된 제품 대부분은 5엽날개를 채용했다. 작동중인 선풍기의 망을 건드리면 자동으로 모터가 정지하는 기능으로 안전을 강화한 제품도 인기다.

공기를 순환시켜 상ㆍ하층의 온도를 균일하게 만들 수 있는 공기순환기(에어써큘레이터)의 인기도 꾸준하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찬 바람을 구석구석 보내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기료를 걱정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제습기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제습기는 지난해 110만대, 35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가구보급률이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장마철과 습한 날씨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제습기의 탁월한 성능이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제습기 시장규모를 200만~25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제습기 시장은 위닉스, LG, 삼성, 위니아만도 등이 주를 이뤘던 시장에 쿠쿠, 리홈쿠첸, 한경희생활과학 등 생활가전제품 제조사들이 시장에 대거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제습용량 10~15ℓ 제품들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용량이 더 큰 15~17ℓ, 30만~40만원대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대형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저소음ㆍ절전형 제품들의 제품 라인업도 확대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늘어났다.

에어컨은 200만원대의 16평형 2 in 1 (한 개의 실외기로 거실과 방의 에어컨 2대를 가동시킬 수 있는 제품) 모델이 단연 인기다. 특히 전기료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인 인버터 방식의 제품을 주로 찾는다.

최근 출시하는 대부분의 에어컨은 인버터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인버터 방식은 실내 온도에 따라 운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운전량을 최소로 해 전기료를 절약하는 냉방시스템이다.

실내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운전량으로 냉방시키는 기존 정속형 방식에 비해 전기요금을 70%까지 아낄 수 있다. 절전 인버터 방식을 채용한 에어컨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보다 150% 효율이 높은 제품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프론티어' 마크가 붙어있다.

대형 스포츠 행사가 많은 올해의 경우 가전에서 TV 판매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한 이달(1~23일) TV 판매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50인치가 넘는 대형TV 판매는 35% 증가해 큰 화면으로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재훈 하이마트 바이어는 "월드컵 이후에도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려 TV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며 "스포츠 경기를 박진감있게 보기 위해 대형 TV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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