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술부터 끊어야 한다. 알코올로 인해 부족해진 비타민B를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타민B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뇌내 포도당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뇌에 필요한 모든 연료, 즉 에너지는 모두 혈관을 통해 운반된다. 혈액순환이 나쁜 뇌는 곧 혈액순환이 부족한 뇌가 된다. 필요한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뇌에는 치매가 성큼 다가올 수밖에 없다. 뇌의 대뇌 회백질의 혈류량은 30대부터 줄어 80대에는 60%까지 떨어진다. 현명하고 똑똑한 뇌를 바란다면 혈액이 잘 돌게 하여 뇌의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뇌의 주요 에너지는 포도당이다. 가령 체중이 70㎏인 남성의 뇌는 하루에 포도당 120g을 소비한다. 이 양은 우리 몸에서 하루 소비하는 전체 포도당의 약 20%에 해당한다. 뇌 중량은 체중의 약 2%에 불과하지만 뇌가 전체 에너지의 약 20%를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 아침식사를 굶지 말고 항상 챙겨먹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