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野, 朴정부 2기 내각 비판 쏟아내…文 사퇴 거듭 촉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 인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문 후보자에 대해선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 검증을 재차 예고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 참석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문 후보자에 대해 "사퇴는 빠를수록 좋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문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국민이 문 후보자는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지 이미 오래인데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청와대와 문 후보자 본인만 모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생각하면 더욱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통령은 국정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이유를 벌써 잊었나. 국정원은 독립된 정보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체적 개혁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은 정권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며 "그 선두에 국정원장 있어 하므로 온갖 정치 공작에 연루되고 도덕적 결함 있는 분이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예전에 천막당사를 세웠던 박 대통령의 결단이 진정이었다면 이 후보자 지명도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안 공동대표는 "뒤틀린 역사관과 민족관을 가진 총리 후보와 온갖 추문에 휩싸인 국정원장 말고 말이 안 되는 인사가 또 있다"며 "제자 논문을 표절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교육부 장관은 미래 세대에게 진실의 가치와 귀중함을 알려주는 자리인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교육부 수장 자격이 없다"면서 "야당의 입장에서 정치공세 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에게는 "국민과 공감할 수 없는 인사들로 인해 국민의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이제 그만 인사수첩을 버리고 국민에게 길을 물어라. 그래야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한 대로 100% 대한민국, 국민 대통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에게 "귀국하는 즉시 제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해야 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인사 참사로 또 한 번 확인됐다. 박 대통령의 고집스러운, 변함없는 불통 오만과 독선이 또 한 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창극 사태'가 덮고 있는 다른 일들도 많다"며 "청와대 인사검증 책임자의 책임은 물론이고, 국정원장 후보와 다른 장관 후보, 청와대 수석의 많은 문제들이 덮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2기 내각에 대해 "문 후보자는 물론 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박효종 방송통신심위위원장 등의 역사인식이 매우 심각하다"며 "'아베내각'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처구니 없는 총리 후보자 지명에 따른 국가적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고 지적하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흠결 투성인 총리 후보자에 가려진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참모진의 면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일, 부패, 폭력, 연구비 가로채기, 음주운전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민망한 '부상병 집합소'"라며 "박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남조차 거부하면서, 왜 이렇게 (내각 인선을 단행해서) 국가를 어떻게 끌고 갈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