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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정책·금융 유기적 지원…건설사 싱크탱크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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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영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 초대 센터장, "해외수주 1000억불 시대 준비할 것"

강신영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장

강신영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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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해외수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없는 정책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건설사들에게 정책·금융·리스크 관리 등을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2월 출범한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의 강신영 초대 센터장은 인터뷰 내내 현장을 강조했다. 해외건설 정책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의 수장이 현장을 유난히 강조하는 데는 그의 오랜 중동 건설현장 경험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강 센터장은 1982년 동아건설산업에 입사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등을 비롯해 19년 동안 국내·외 건설현장을 누볐다. 2001년 해외건설협회로 자리를 옮겨 사업성평가실장, 지역2실장(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운영지원실장,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강 센터장은 "해외건설 수주가 급증하며 세계 6개 강국에 오르는 등 관련 정책이 다변화돼야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싱크탱크(Think-Tank) 기관은 전무했다"면서 "앞으로 센터는 우리 해외건설이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국토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한 '해외건설촉진법'에 근거를 두고 해외건설협회 산하 단체로 출범했다. 정책기획처, 금융지원처, 리스크관리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외건설 프로젝트에서 금융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금융전문가를 포함한 박사급 전문가 3명을 채용했다.

센터는 해외건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수단 개발, 관련 제도 정비·개선, 정보수집·공유·제공,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세미나, 정책보고서 등을 통해 공유, 관련 정책 입안 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월부터 해외건설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외건설정책자문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그는 "해외건설 관련 거시 동향과 정책 현안 등에 대한 정책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이미 5건의 정책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했다"면서 "진행 중인 5건의 정책보고서는 상반기 중에 발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해외건설 지원사항과 해외진출 프로세스별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해외건설 진출 매뉴얼' 발간도 준비 중이다. 강 센터장은 "앞으로 연간 수주 1000억달러라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심층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해외건설 신상품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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