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손흥민, 오심성 경고에도 러시아전 MOM "월드컵 첫 단추 잘 뀄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러시아전에서 MOM(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상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6분 뒤 케르자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서 84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빠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러시아 진영을 휘저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서도 이청용, 박주영과 함께 좌우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가며 러시아 수비진을 흔들다가 구자철 선수와 교체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전반 13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를 뒤에서 발로 걸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닿지도 않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러시아전 이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전반전은 우리가 주도했다. 중원에서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러시아를 많이 밀어붙였다. 월드컵 첫 단추를 잘 뀄다고 생각하고 다음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MOM 선정 소식에 네티즌은 "손흥민, 대기권 슛은 좀 아쉬웠어" "손흥민 MOM 선정 축하" "손흥민 경고 좀 어이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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