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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슬슬 올라온 해외식음료

최종수정 2014.06.13 11:40 기사입력 2014.06.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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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 등 유명제품 1년 새 100여종 출시…새로움 찾는 소비 트렌드 반영

▲ 동서가 크래프트사와 합작해 선보인 미국 베이컨 브랜드 '오스카마이어'

▲ 동서가 크래프트사와 합작해 선보인 미국 베이컨 브랜드 '오스카마이어'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가 속속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한국에서 선보인 해외 각국의 유명 식음료만 해도 100여종. 이는 새로운 것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와 글로벌 식문화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여행객과 유학생이 늘며 외국 문화를 경험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도 이 같은 트렌드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식음료업체들은 해외 톱 브랜드를 유통하거나 이들과의 제휴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세계 넘버원 감자칩인 '레이즈(Lay's) 포테이토칩'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레이즈는 세계적인 제과회사인 프리토레이(Frito Lay)의 80년 넘은 간판 제품으로 전 세계 소매점 판매 기준으로 10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레이즈의 론칭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스타 '메시(Messi)'가 등장하는 TV 광고를 방영, 시식행사와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여름 성수기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서는 지난 4월 합작파트너인 크래프트(Kraft)의 130년 전통 미국 베이컨 브랜드 '오스카마이어'를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당시 별다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2~3일 만에 1차로 수입한 전량을 팔 정도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켰다. 오스카마이어는 도축된 지 1주일이 안 된 돼지고기를 이용해 베이컨을 만든다. 훈제방식인 천연 하드우드 스모크 공법으로 숙성해 베이컨의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상도 시리얼로 대표되는 아침대용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유명 식품기업인 독일 닥터오트커사와의 독점계약으로 뮤즐리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크런치뮤즐리 비탈리스'는 원료의 가공을 최소화해 통곡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담으면서 곡물 특유의 고소한 식감을 살렸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도 올해 250t의 프랑스 원맥을 들여와 원조 바게뜨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산 밀은 단백질 함량이 약 11%로 낮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바게트나 깜빠뉴 등 프랑스 빵의 바삭한 크러스트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해외 문화를 접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해외 유명 식음료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품관이 활성화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한층 다양해졌다"며 "이에 따라 한국이 해외 톱 브랜드들의 타깃 시장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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