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명품 치장' 500원 할머니, 아들 폭행 흔적 발견 "왜?"
거리에서 '500원만 달라'고 구걸하는 일명 '500원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종로 일대 상인들 사이에서 행인들에게 500원만 달라고 구걸하는 김씨가 사실은 두 채의 건물과 별장까지 가지고 있는 알부자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제작진은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할머니를 관찰하던 중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걸인 차음으로 한 공원 화장실에 들어간 할머니가 고급스러운 옷과 고가의 귀금속으로 치장한 채 나온 것이다.
구걸 생활을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500원 할머니의 집을 찾아간 제작진은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할머니의 만류가 있었지만 제작진은 아들에게 연락해 할머니를 돌려보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는 다시 거리로 나와 구걸을 시작했다. 충격적인 것은 할머니 몸에 보이는 폭행의 흔적이었다. 제작진이 아들의 집 주변 주민들을 취재한 결과, 아들이 술만 마시면 할머니뿐 아니라 아내에게도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할머니는 끝까지 아들의 폭행에 대해서는 함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모큐드라마 '싸인'은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재연 또는 인터뷰의 형식을 삽입하기도 한다.
500원 할머니 사연에 네티즌은 "500원 할머니, 그래서 제작진은 뭘 한거야" "500원 할머니, 제작진이 억지로 아들한테 돌려보내서 할머니가 맞은 건가?" "500원 할머니, 안타까워하고 끝났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